전날 지숙을 의심한게 미안하게 살인범은 지숙이 아니라 대광목재 부인이었다. 물론 지숙에게도 살인미수와 시체은닉죄가 적용되지만 앞의 살인미수는 그녀의 트라우마에서 기인한거라.. 사실 모든 일의 원흉은 대광목재 아저씨인데 그 아저씬 공소시효 지나 무죄이고, 그 피해자들이 또 다시 상처입었다. 강간피해자랑 강간범의 아내가 동시에 진실을 은닉하기 위해 한 여자를 죽이게 되다니 기구한 팔자가 아닐수 없다. 무엇보다 그렇게 죽게된 혜진이가 가장 불쌍하고. 보는 내내 다행이라고 생각한건 그래도 혜진은 지숙의 손에 죽은 것이 아니고, 지숙도 혜진을 죽이려고 의도적으로 목을 졸랐던건 아니었다. 드라마가 가진 세계관에선 죽은 영혼도 산 사람 세계에 관여하니까 혜진도 죽기전에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지 않았을까. 소윤을 한국으..
이번화를 보면서 그간 궁금했던 대부분의 의문이 풀렸다. 1. 혜진이는 엄마를 찾아 아치아라로 왔다가 불법입양브로커인 뱅이아지매를 찾는다. 그녀의 딸인 지숙에게 자신의 그녀의 딸이 아닌지 묻지만, 지숙은 뱅이아지매의 자궁절제 수술기록을 보여주고, 혜진은 지숙에게 유나와의 모계일치 유전자검사결과를 보여준다. 혜진이 태어난 30년전 10살인 주희는 아이를 낳을수 없기에 혜진은 자신의 생모가 지숙임을 알게된다. 1-2. 주희 역시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로부터 혜진이 지숙의 딸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어머니의 차별적인 태도에 복수하기 위해 어머니의 바람 반대로 혜진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쓰는데, 바로 혜진이 의붓아버지(라고해야하나?) 서건창을 유혹하고, 의도적으로 지숙과..
사건의 재구성 1. 혜진은 사고후 외할머니가 소윤(문근영)만 캐나다로 데려간 사실에서 자신이 부모님의 친자식이 아닐꺼란 생각을 한다. 실제로 그녀는 소윤이 태어나기 전 소윤의 부모님이 입양한 아이였다. 2. 자신이 입양되었다고 확신한 혜진은 보육원에서 엄마를 만나러 갈꺼라고 얘기했다. 왜 아빠는 아니고 엄마인지 모르겠으나 혜진이 그렇게 말했다고 같은 보육원 출신의 여자가 증언했다. 3. 혜진은 본인이 아치아라 출신이란걸 원래 알고 있었던가? 4. 혜진은 본인의 입양기록이 남아있지 않았기 떄문에 자신이 태어났을 당시 불법입양을 하던 사람들을 찾아다녔을 것이다. 그러다 뱅이아지매를 알게되었겠지. 30년전 아치아라에서 불법입양 브로커였던 뱅이아지매를 찾으러 했으나 지숙의 결혼으로 마을에서 쫓겨난 뱅이아즈매를 ..
청룡영화제로 결방이라니.. 그 허무함을 달래는 포스팅. 14회까지 정리.1. 결국 아가씨가 연쇄살인범이 맞았다. 처음부터 가장 의심스러운 인물이긴 했는데 눈에 뻔히 보이는 수같아서 오히려 아닐꺼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게 페이크였나보다. 본인 스스로가 살인을 하고 있다는 자각은 없는듯하지만(그래서 더 무섭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약물이 없는 관계로 살인은 당분간 멈춘듯. 여장변태로 나올때만해도 뭔가 동정을 자아내는 인물이었는데 그냥 살인범......그냥이 아니라 사이코패스 살인범이었다. 지금은 도망자 신세. 2. 혜진의 아빠는 목재소 주인이었고, 그 목재소 주인은 유전병이 있는 주제에 마을여자들을 강간해서 다른 희생양(딸)을 만들었다. 결국 가영이가 죽고, 가영이 엄마가 강간범을 신고하지만 19년전 사건..